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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27 17:37
[기독신문 기사] 교회투표 오엠알 온라인 판독시스템
 글쓴이 : OMRSCAN
조회 : 13,479  


“지금은 스마트 투표 시대” 교단·교회 IT 적극 활용

통합·기성, 총회임원선거에 전자투표 도입

‘고효율 저비용’ 호응…신뢰성 강화 과제도


각 교단과 일선 교회들이 급속히 발전하는 정보통신(IT)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미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같은 사회관계망은 전도와 목양에 유용한 도구로 자리잡았다. 각 교단들도 속속 IT기술을 이용해 총회 행정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IT기술을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정영택 목사)이다. 예장통합 교단은 2009년 처음으로 총회 임원선거에 전자투표를 도입해 선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고, 부족했던 회무 일정을 확보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예장통합 교단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태블릿PC를 활용해 종이없는 회의를 시도하고 있으며, 상비부와 특별위원회 회무를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유동선 목사)도 통합 교단에 이어 지난 총회에서 임원선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첫 시도여서 시스템이 멈추는 등 문제가 생겼지만, 기성 선관위는 문제점을 보완해서 계속 총회임원 선거를 전자투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보통신 기술도입으로 인한 불안감도 있다. 예장통합 관계자는 전자투표로 임원을 뽑고 있지만 해마다 해킹 가능성 등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전통적인 선거방법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신뢰성 있는 선거방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국가정보원의 핸드폰 해킹 사건이 큰 논란이 되면서 예장통합과 기성 등은 다가오는 총회에서 전자투표에 대한 의구심이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정부 조달청 등록업체인 오엠알스캔(www.omrscan.co.kr) 신동희 과장은 “전자투표의 가장 큰 단점은 투표자가 자신의 선거결과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체 선거결과만 확인할 수 있기에 의혹을 갖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교단 총회는 물론 교회 직분자 선거에서 사용하는 투표방식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한 사람씩 선거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이를 일일이 확인해서 집계하는 것이다. 정확성은 높지만, 1000명 기준으로 검표와 집계 및 재검 등 개표시간이 최소 4시간 이상 걸린다.

둘째는 전자투표 방식이다. 선거용지 없이 리모컨이나 터치스크린을 이용해서 투표하는 것이다. 선거 직후 곧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기계와 전문가가 필요하다. 해킹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1000명 기준 비용으로 400~500만원 정도 소요되는 비용도 부담이다.

세번째는 최근 새롭게 등장한 오엠알시스템이다. 과거 오엠알시스템은 특별한 용지가 필요했지만, 최근 일반적인 A4지를 그대로 선거용지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 개발됐다. 각 교회나 총회에서 선거 후보자를 A4 용지에 인쇄해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투표를 하고, 투표용지를 스캐너 또는 복합기에 넣으면 전자투표처럼 곧바로 결과를 집계할 수 있다. 전통방식처럼 투표용지를 통해서 재검이 가능하고, 전자투표처럼 집계 시간이 빠르다. 또한 전문 기계가 필요 없어서 비용도 저렴하다.

신동희 과장은 “10분 정도면 1000명의 투표용지를 스캔하고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지 3개월 정도 됐는데, 많은 중대형 교회에서 직분자 선거에 도입했다. 시간과 인력 등을 줄여 효율은 높이고 비용도 줄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총회장:백남선 목사)도 총회 개회 후 첫날과 둘째날 오전까지 임원과 상비부장 선거를 진행한다. 그리고 파회 마지막 시간까지 회무에 쫓기고 있다. 회무 중심의 총회를 위해 새로운 선거제도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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